日정부, 조선인 수몰 해저탄광 조사 지원 요청에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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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조선인 수몰 해저탄광 조사 지원 요청에 "대응 검토"

모두서치 2025-04-22 23:5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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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일제강점기 조선인 136명 등이 수몰된 야마구치(山口県)현 우베(宇部)시 '조세이(長生) 탄광'에서 유골 발굴을 재정 등 면에서 지원해 달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문적인 지견(견해)를 감안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이날 도쿄에서 시민단체 '조세이탄광수몰사고(水非常)를역사에새기는모임(이하 모임)'과 면담하고 이같이 답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조세이 탄광 유골 발굴에 대한 협력 부분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이번 후생노동성 담당자의 발언은 "전진한 모습"이라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도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유골 발굴에 대해 "위험이 있는 것은 정부가 알고 있다"면서도 "(유골 발굴) 작업이 자기책임이라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 간 대화하면 (발굴) 활로가 열리는 것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1942년 2월 3일 아침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조세이탄광 해저 지하 갱도에서 수몰사고가 일어나 18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약 70%인 136명이 조선인이었다.

사고 후 아직도 희생자 수습, 진상 규명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베 역사에서 말살돼왔다"고 모임은 지적했다.

모임에 따르면 조세이 탄광은 해저 갱도가 위험한 탄광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 전국적으로 비교했을 때 조선인 노동자 수가 많았다. 야마구치현 내에서도 월등히 조선인 노동자 수가 많아 '조선 탄광'으로도 불렸다.

모임은 이번 달 3번째 잠수 조사를 실시했으나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는 6월 다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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