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이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발 투수 오원석을 칭찬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오원석이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오원석은 지난해까지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2020년 1차 신인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SSG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뒤, 지난해 10월 김민과 트레이드 돼 KT로 이적한 바 있다. 이날 오원석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오원석이 이전 소속팀을 만나 긴장됐을 텐데, 잘 이겨내고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3안타 2타점, 김민혁과 문상철이 3안타, 황재균이 2안타 씩 때려냈다. 리드오프 로하스도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4번 출루해 2득점했다. 8회 권동진이 2타점 적시타, 장성우가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허경민과 황재균이 2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점 허용 후 상대팀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김민혁과 허경민이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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