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코요태 멤버이자 장수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김종민이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오는 5월 말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짧은 공백기를 갖는다.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김종민의 향후 일정과 신혼생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는 유재석이 1부를 맡고, 조세호와 문세윤이 2부를 이끌었다.
축가는 이적, 린, 동방신기가 맡았고, 하객으로는 이효리, 엄정화, 장수원, 김상혁, 신지, 빽가, 이민우, 토니안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종민의 결혼 상대는 11살 연하의 사업가로,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신부는 단아하면서도 지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배우 김지원을 연상케 한다는 후문이다.
김종민은 “지금 긴장될 텐데 내가 옆에 있으니 함께하면 덜 긴장될 거야. 전적으로 믿고 함께하자”고 신부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결혼식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결혼식 당일 김종민은 아버지에게도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는 제가 누군가의 남편이 되어보려 합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언젠가 꼭 다시 뵐게요”라는 말은 하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한편, 김종민은 결혼 직후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대신 5월 말 스케줄을 마무리한 뒤 아내와 함께 프랑스 남부로 3주간의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여행지는 신부가 평소 꿈꾸던 곳으로, 김종민은 사랑꾼 면모를 발휘해 신부의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다. 프랑스 남부의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은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로 인해 김종민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1박 2일’에는 잠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김종민의 장기 부재를 고려해 사전에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며, 프로그램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1박 2일’에서 김종민은 시즌 1부터 현재까지 18년 이상 출연하며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기에 그의 공백은 시청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신랑수업’ 등 그가 출연하는 타 프로그램은 일정상 매회 고정 출연이 아니기 때문에 공백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측은 “이미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장기간 휴식은 아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화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혼여행 일정 이후 김종민은 6월 중순 귀국 예정이며, 이후 다시 예능 프로그램과 행사 등 기존 스케줄로 복귀할 예정이다. 방송 활동뿐 아니라 향후 가족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힌 그는 “아이 둘 정도 생각 중이며, 딸과 아들 한 명씩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가정을 이루는 데 있어 진정성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민의 결혼식은 뜻밖의 논란에도 휘말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가수 인순이가 SNS를 통해 신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 팬들은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공개된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우려를 표했으며, 신지 등 다른 지인들은 세심하게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을 게시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결혼식은 단지 한 사람의 인생 전환점이 아닌, 오랜 시간 방송과 무대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김종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그는 결혼을 통해 또 다른 역할인 남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고, 프러포즈부터 신혼여행 계획, 아이 계획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예능계의 대표 ‘장수 캐릭터’이자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김종민.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그가,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매력과 성실한 활동으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의 달콤한 신혼여행을 마치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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