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응원석 앞에서 득점하는 건 정말 좋았다” 리버풀 출신 FW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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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응원석 앞에서 득점하는 건 정말 좋았다” 리버풀 출신 FW의 고백

인터풋볼 2025-04-22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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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제르단 샤키리가 리버풀 생활을 회상했다.

1991년생인 샤키리는 스위스 대표팀 출신 윙어다. 자국 리그의 FC 바젤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09-10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혜성 같은 등장이었다. 데뷔 시즌 45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잠재성을 널리 알렸다. 이후 꾸준히 활약했던 탓에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다.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1,000만 유로(약 163억 원)에 샤키리를 영입했다. 당시 뮌헨은 샤키리를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의 후계자로 생각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 높았던 기대에 부응했다. 첫 독일 무대임에도 첫 시즌 39경기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했다.

향후 꽃길만 있을 줄 알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2014-15시즌 전반기 동안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입단 초반까지는 괜찮았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그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곧바로 다음 시즌 스토크 시티로 떠났다.

스토크 시티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약 세 시즌간 81경기 17골 1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2018-19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에 합류했다. 다만 주전 자원은 아니었다. 당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 따라서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샤키리의 리버풀 통산 기록은 63경기 8골 9도움.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여러 굵직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샤키리는 영국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를 가졌고, 리버풀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스토크 시티 강등 이후 더 높은 레벨에서 뛰고 싶어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항상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였다. 팬들도 정말 대단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으라는 질문에 2018-19시즌 맨유전 멀티골을 언급했다. 샤키리는 “그런 더비에서 멀티골을 넣는 건 정말 특별하다. 골을 넣으면 팬들이 사랑해주고, 레전드 대우를 해준다. 콥(리버풀의 열성적인 응원석) 앞에서 골을 넣는 건 정말 좋았다. 리버풀 팬들은 하나의 큰 가족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샤키리는 2021-22시즌 리버풀을 떠나 올림피크 리옹,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현재는 친정팀 바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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