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을 방문해 "3년 간 개헌을 하는 동안 우리가 원하는 교육이 어떤 것인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헌법적 결단을 넣자"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교총을 방문해 "제가 말하는 87체제의 개헌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철학을 가지고 50년, 100년을 끌고 갈 수 있는 헌법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을 하는 과정에서 교육의 지향점 등을 헌법에 넣을 것"이라며 "그때 함께 해달라. 헌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교권에 대해서 국민들은 '권력, 권한이다'라고 하는데 (교권은) 제대로 교육하기 위한 기반이나 전제 같은 것"이라며 "올드패션(구식)이라고 말씀해도 상관 없다. 제가 법무장관으로 재직할 때도 교권에 관련된 문제는 '법에 나온 글자대로 접근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이초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교권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돌아올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제도를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교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들께서 교육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정치인이 간접적인 영역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영역이 있지만 교육은 그래선 안 된다. 전문가들이 나서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일선 교육도 중요하지만 (저에게도) 많이 알려달라"며 "학생만 가르쳐 주시지 말고 저 같은 정치인도 알려달라. 배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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