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1차 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평균치를 최종 결과로 반영했다. 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황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오늘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절대 발표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는 것을 양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2차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어 24~25일에는 특정 후보를 지목해 진행하는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 26일에는 4인 후보 종합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7~28일에는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선출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는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3차 경선은 생략된다.
3차 경선이 진행될 경우, 30일 양자토론에 이어 내달 1~2일 여론조사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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