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손)주환이 덕분에 그나마 초반에 버틸 수 있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손주환을 칭찬했다.
손주환은 올해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NC에 큰 힘이 되고 있다. 9경기 출전해 2승 1홀드 10이닝 평균자책점 제로 4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지난해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 강화가 비시즌 주요 과제 중 하나였는데, 손주환과 전사민 등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이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손주환 호투에 관해 "정말 공격적이다. 막 던지다 보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사실 1차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없던 선수다. 대만 타이난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이)재학이가 몸이 좋지 않았고, 크게 기대하지 않던 상황에 팀에 합류했다. 그런데 구속도 괜찮고, 결과를 떠나 시원시원하게 던지더라. 그걸 보고 내가 매료됐다. 멀티 이닝 소화와 추격조, 1이닝 승리조 등 활용도가 정말 많다. 주환이 덕분에 그나마 초반에 버틸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동아대를 졸업한 손주환은 지난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 5승 4홀드 26⅓이닝 평균자책점 0.34 26탈삼진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데뷔전 후 20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이어 1군 데뷔해 4경기 1패 3⅔이닝 평균자책점 9.82 4탈삼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는 데뷔 첫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1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주환이 없었다면, NC는 마운드 운영에 더 많은 고민을 안고 시즌을 치렀어야 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 선발 투수 신민혁(3경기 1승 1패 15이닝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발 라인업을 갖췄다.
현재 NC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할 주포 맷 데이비슨(허리 담 증세)과 박건우(왼쪽 햄스트링)가 빠졌지만, 왼쪽 광배근 부상에서 돌아온 권희동이 라인업에 이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문동주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문동주 투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감독은 "권희동에 관한 특별한 보고를 못 받았다. 괜찮으니 보고하지 않은 것 같다. 많이 부었더라. 움직일 때 동작을 봐도 통증이 있을 것 같았다"며 "갑작스럽게 팀에 부상이 나온다. 다들 열심히 하다 보니 다친 거라 안타깝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또 기회다. 지금 기회를 잡는 선수들은 좋은 뎁스가 될 것이고, 또 주전이 될 수도 있다. 그걸 바란다. 자리 났을 때 젊은 선수들이 기회라 생각하고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C 22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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