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은 다소 축소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L) 40원, 경유는 46원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류비 부담을 커질 전망이다. 현재 리터당 698원이었던 휘발유 세 부담은 다음 달 40원가량 오른 738원으로 늘게 된다. 경유 역시 리터당 448원에서 46원 오른 494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LPG 부탄은 156원에서 173원으로 13원 오른다.
다만, 휘발유에 대한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23%에서 15%로 각각 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조치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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