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는 새콤달콤한 맛과 시원한 목 넘김 덕분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료다. 하지만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 흔한 인식이다.
실제로 과일주스를 만들 때는 과일 속 식이섬유가 거의 버려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이점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가 주스 자체도 당분 함량이 상당히 높아 뱃살이 늘어나기 쉬운 등 좋은 식품이라고 하기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몇몇 과일음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명증을 줄이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실수록 좋은 과일주스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미녀에게만 좋은 건 아니다… 당분도 적어 문제 없는 '석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는 CM송으로 잘 알려진 석류는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 과일 중 하나다. 석류는 기본적으로 당분이 적은 저당 과일에 속해 혈당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에도 좋다.
또한, 석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2. 장 건강까지 개선시켜주는 천연 수면제 '체리'
체리는 특유의 달콤한 맛 덕분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최근 영국 허트포드셔대, 센트럴랭커셔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체리주스를 하루에 두 번 마시면 장 염증 지표인 대변 칼프로텍틴 수치가 4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리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로, 불면증을 완화하고 수면 주기를 안정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체리주스의 천연 수면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잠들기 1~2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3. 콜레스테롤 감소에 혈관까지… '파인애플'
새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덕분에 더운 날 한 조각 먹으면 더욱 맛있는 파인애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효능이 있다. 인도네시아 팔랑카라야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 후 파인애플주스를 6일간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인애플주스는 전반적인 혈관 상태를 개선하는 데에도 좋은데, 파인애플 속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혈관 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혈전을 예방하고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파인애플은 다른 과일주스들과는 달리 산 성분과 당분이 많아 과다 섭취는 피하는 편이 좋다.
4. 당뇨부터 눈 건강까지 전부 책임진다 '살구'
복숭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두보다도 작고 훨씬 달콤한 살구는 주스로 만들어 먹기 좋은 과일 중 하나다. 살구 기본적으로 달콤한 맛에 비해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탄수화물 함량은 낮아 당뇨병에도 상당히 좋다.
또한 살구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자주 먹으면 안구건조증과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주스로 만들어 먹을 때는 2~3개를 믹서에 갈아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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