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교대, 수시·정시 모두 축소… 전형 다양화 ‘유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26학년도 교대, 수시·정시 모두 축소… 전형 다양화 ‘유의’

한국대학신문 2025-04-22 17:42:00 신고

3줄요약
2025학년도 수시박람회.(사진=한국대학신문 DB)
2025학년도 수시박람회.(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정부의 교원 감축 방침에 따라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교대) 전체 모집정원은 3711명으로, 전년 대비 498명 감소했다.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 모집 규모가 축소되면서 수험생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유형의 전형이라도 대학마다 평가 방식이 다르므로 면접 실시 여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유무, 단계별 선발 방식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상황에 맞는 전형을 판단해야 한다. 2026학년도 교대 입시의 전형별 특징에 대해 정리해봤다.

■ 수시 2524명 모집… 학생부종합, 여전히 중심 =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2524명으로 전년도보다 150명 감소했다. 전체 수시 선발 인원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2227명으로 압도적인 비중(88.2%)을 차지하며,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297명(11.8%)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다수 대학이 1단계 서류 평가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대학은 면접을 생략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기도 한다. 공주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이 면접 없이 선발하며, 광주교대의 경우 올해 일부 전형에서 단계별 전형 대신 지원자 전원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 합산 방식으로 변경했다​.

작년 교대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대 선호는 하락하는 추세지만, 이로 인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모든 대학의 작년 입시결과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경쟁률이 상승한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전형의 최종등록자 내신 등급 평균은 2.44에서 2.55로 하락했고,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상승한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전형의 80%컷도 1.99에서 2.45로 하락했다.

■ 학생부교과전형, 일부 대학에서만 운영 = 학생부교과전형은 경인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에서만 실시되며, 교과 성적 외에도 서류나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 교과 100%, 2단계 면접 20%를 반영하며, 경인교대도 면접을 병행한다​. 광주교대는 면접 대신 학생부 내용을 20% 반영한다.

이화여대와 제주대는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다만, 이화여대는 수능 2개 영역 합 5이내, 제주대는 3개 영역 합 8이내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수능최저학력기준, 일부 대학 완화 혹은 폐지 = 올해는 여러 대학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기존 ‘4개 합 12등급 이내’에서 ‘14등급 이내’로,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은 ‘4개 합 12등급’에서 ‘3개 합 9등급’으로 완화됐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되거나 폐지되는 경우 작년보다 합격 성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서울교대와 이화여대는 작년과 동일한 수능 최저 기준을 유지한다. 두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 확인 필수 =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요강을 통해 지원 자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교대로, 경북지역인재 120명, 대구지역인재 100명을 선발한다.

■ 정시 1187명 모집… 나군 중심 선발, 수능 위주 전형 지속 = 정시모집 인원은 1187명으로, 전년 대비 348명 감소했다. 정시는 대부분 나군에서 선발하며, 이화여대(16명)와 한국교원대(33명)만 예외적으로 가군 모집을 병행한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공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가 면접을 실시하며, 이중 대구교대, 부산교대, 청주교대는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6학년도 교대 입시는 선발인원 축소와 함께 수시 전형 방식의 세분화가 두드러진다”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일지라도 면접 유무, 수능최저학력기준, 평가 단계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학생부종합’이라는 이름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