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호감, 욘 포세 희곡 '겨울' 무대 올려…23일부터 대전 소극장 고도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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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호감, 욘 포세 희곡 '겨울' 무대 올려…23일부터 대전 소극장 고도서 공연

중도일보 2025-04-22 16:5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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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호감_겨울_포스터23일부터 27일까지 소극장 고도에서 열리는 극단 호감의 10번째 정기공연 '겨울' 포스터./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극단 호감이 열 번째 정기공연으로 연극 '겨울'을 선보인다.

대전문화재단의 '2025년도 중견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중구 소극장 고도에서 관객과 만난다.

작품 '겨울'은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Jon Fosse)의 대표 희곡이다. 포세 희곡의 주제와 형식, 그리고 언어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희곡이며 음악적 서정성이 강하게 표출되는 작품이다.

억겁의 세월을 지나 다시 만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말을 건네려 하지만 끝내 다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것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사건 중심의 기존 연극 문법에서 벗어나 인물 사이의 미묘한 심리와 감정의 균열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연출은 차병호, 조연출 정준영, 기획은 이성희가 맡았으며, 출연은 박근홍, 해수 두 배우가 함께한다.

공연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관람은 만 16세 이상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성인 3만 원, 청소년 1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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