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은행권, 가계·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인다

투데이신문 2025-04-22 16:04:27 신고

3줄요약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올해 2분기 은행권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문턱이 1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은행금융기관도 모든 업권에 대한 대출 태도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해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6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3분기 -17과 4분기 -27로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1분기 7로 플러스 전환했다. 2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한 것이다. 지수가 낮아지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강화돼 대출 영업을 축소한다는 의미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특히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과 주택대출(-8·-6)에서 1분기(8·14)와 비교해 뚜렷하게 태도 강화 전망이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 지수 역시 기존 0에서 -6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기업(3→6)은 완화 우위 상태를 유지했다.

4분기 중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가계 대출수요는 과거 주택거래 증가 효과, 신용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및 일반(신용대출 등) 모두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위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업종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업종이 0.62%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1.05%, 도소매업은 0.86%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0.70%로 집계됐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 하방리스크 및 높은 수준의 연체율 지속 등으로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생활자금 중심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은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에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기업 실적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에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