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22일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외국인 40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김문호 지사의 후손인 김한웅(70)씨는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귀국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김 지사는 1940년부터 광복 때까지 광복군 징모처 주임으로 중국 장쑤성에 파견돼 일본과 중국 등지의 연락망 구축 등 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인 고 김종권씨의 배우자인 김미순(75·인도네시아)씨도 한국 국적을 얻었다.
김한웅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소영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오늘날의 풍요로운 삶에 선열들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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