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환타 등 가격 인상, 소비자 부담↑…업계는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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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환타 등 가격 인상, 소비자 부담↑…업계는 최대 실적?

폴리뉴스 2025-04-22 15:14:30 신고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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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음료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5월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이 220원에서 250원으로 30원 인상될 예정이며, 이는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이번 인상률은 약 13.6%에 달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코카콜라음료는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환타 등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은 원자재 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알루미늄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7.4%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무려 20% 가까이 상승해 최근 10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페트(PET) 용기의 경우, 국제 시세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전력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공비가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원두 작황이 부진하고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코카콜라음료의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제적 요인들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외식 및 식품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KFC,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등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에도 58종 메뉴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은 5201억 원, 영업이익은 3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와 25% 증가했다. KFC의 영업이익은 469% 증가해 164억 원에 달했고, 버거킹의 영업이익도 60% 증가했다. 

최근 음료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원자재 비용 상승에 그치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업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현상은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에 심각한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며, 기업의 이미지와 장기적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가격 책정 전략을 재검토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5월부터 시작될 음료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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