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품은 KB손해보험… V리그 우승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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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품은 KB손해보험… V리그 우승 후보 ‘급부상’

한스경제 2025-04-22 15:0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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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임성진. /KB손해보험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임성진. /KB손해보험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2주간의 협상 기간을 마치고 21일 문을 닫은 가운데 2024-2025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KB손해보험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1일 FA 계약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구단과 선수의 협상 기간은 지난 8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였다. 전체 대상자 25명 가운데 5명이 팀을 옮겼고, 18명은 잔류했다. 우리카드 이강원이 코치로 승격됐고, 삼성화재서 FA로 풀린 미들블로커 김재휘는 유일한 미계약자가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단연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배구 대표팀 세터 황택의의 자존심을 세워주며 붙잡는 데 성공했다. 2번째 FA를 맞이한 황택의는 연봉 9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연간 보수 총액 12억원으로 한선수(대한항공)의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을 넘어서며 최고 몸값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큰 힘을 보탰던 리베로 정민수 또한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원에 계약하며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의 과감한 투자는 내부 FA로 그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임성진과도 계약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임성진은 KB손해보험과 보수 총액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 옵션 2억원)에 KB손해보험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에 오르는 등 수비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기록한 PO 진출을 넘어 트로피를 노리는 강팀으로 탈바꿈했다.

KB손해보험의 광폭 행보로 남자부 FA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이어졌다. 임성진을 놓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김정호를 데려왔다. 이에 김정호를 놓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송명근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마쳤다. 또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서 김동영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김선호와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대한항공 역시 내부 FA를 모두 붙잡으면서 다음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 주역인 최민호, 박경민, 이시우를 붙잡았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22일 OK저축은행 전광인과 신호진을 트레이드하며 국내 선수단 정리를 마쳤다. 대한항공 역시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이 모두 잔류하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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