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규정하고 다가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의제화하는 등 정책 개입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22일 오후 한국노총 현장 정책단 '우문현답'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우문현답은 '우리 사회 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줄인 말로, 대선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 목소리를 정치 의제화하고 정책적 개입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단위 노조 간부와 회원조합 정책담당자 100명이 위촉됐으며 이들은 현장의 정책 요구를 노총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 이후 '조기대선 대응'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선 ▲고령자 정년연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공적연금 강화 등이 우선적인 과제로 꼽혔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는데, 참석자들은 주4일제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노총은 이날 모인 의견과 정책을 대선 요구안에 반영하고 대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총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지지 정당이 결정되면, 지지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해 한국노총의 핵심 정책 요구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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