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부모 대상 설문 결과 76% 통합 찬성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2027년부터 김해여자중학교와 김해중학교를 통합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여중 학생 수는 2016년 12개 학급 335명이었으나, 올해는 4개 학급 82명으로 감소했다.
김해중은 2016년 10개 학급 257명이었으나, 올해는 8개 학급 136명으로 줄었다.
두 학교는 모두 공립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김해여중·김해중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통폐합의 필요성과 지원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학부모 대상 찬반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6%가 김해여중·김해중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교육청 통폐합 기준선인 60%를 넘는 수치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통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유예기간 1년을 거쳐 2027년 3월 두 학교를 통합하고, 학생들을 김해중에 배치할 예정이다.
류해숙 학교지원과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는 통폐합으로 적정 규모를 유지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