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악의 리그 성적에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졌다. 이번 시즌 노팅엄과의 맞대결 두 번에서 모두 패배하며 28년 만에 '더블'을 허용했다.
슈팅 22회를 하고도 히샬리송 1골에 그쳤다. 누누 산투 감독은 점유율을 포기하고 슈팅 4개만 기록했는데 2골을 넣고 승점 3점을 얻었다. 효율성, 완성도 면에서 두 팀의 차이가 보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6위에 머물렀다. 33경기를 치르고 11승 4무 18패다.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 강등 확정이 된 가운데 18위 입스위치 타운도 강등 확정이 시간 문제다. 잔류를 확정한 토트넘인데 그 자체만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그만큼 리그 성적이 최악이다.
아무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올인한다고 해도 리그에서 18패를 하고 16위를 하는 건 용납이 어려운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벌써 확정했고 이제 기록 경신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 여러분에게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실망하고 화가 나고 그랬을 텐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패배가 너무 많다. 팬들에게 드릴 말이 없다. 성적에 만족하지 않겠지만 우리도 그렇다.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인 건 받아들여야 한다. 반대로 실망스러운 점은 우리가 원했던 경기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처럼 이겨야 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클럽 역사상 최악의 승점을 피하는 건 동기부여가 될까?”란 질문에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동기부여가 안 된 팀은 아니다. 선수들도 괜히 졌다고 생각은 안 한다. 나랑 다른 경기를 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동기부여가 부족한 축구를 한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토트넘은 이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이 이긴다면 토트넘은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걸 눈앞에서 봐야 한다. 굴욕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모든 걸 깰 수 있는 건 UEL 우승인데 4강 보되/글림트부터 넘어서야 한다. 현재 흐름으로 봤을 때 토트넘이 준결승을 넘어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할 거라고 보는 시선은 많지 않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