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플라스틱 오염 퇴치' 수중 캠페인 진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환경운동연합과 해양환경보호단 레디(ReDi: Responsible Divers)는 '세계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1일 제주에서 '플라스틱 장례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스틱 장례식은 바닷속 플라스틱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해녀와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청소년이 플라스틱 영정 사진과 플라스틱 관을 들고 제주 해안가를 행진하고 나서 플라스틱 무덤을 만드는 퍼포먼스다.
이를 통해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2차 협상 회의(INC-5.2)에서 한국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공식적으로 동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들 단체는 플라스틱 장례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난 21일 제주시 월령포구에서 수중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이버들은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 '문제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멈추지 않는 생산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와 플라스틱 장례식을 예고하는 부고장을 펼쳐 보였다.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플라스틱 오염은 더 이상 폐기물 관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지구적 위협을 해결할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유나 레디 대표는 "지금껏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의 상당량이 이미 바다에 있거나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며 "바닷속 목격자로서 다이버들은 우리 몫을 치우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생산 감축뿐"이라고 강조했다.
레디는 프리 다이버와 스쿠버 다이버가 모인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단체로 2020년 3월 발족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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