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의원들, 김태흠 지사 겨냥 "덕장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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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의원들, 김태흠 지사 겨냥 "덕장이 필요한 시점"

연합뉴스 2025-04-22 13: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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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본회의 충남도의회 본회의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내포신도시 병원 건립 계획의 상임위원회 부결 직후 도 보건복지국장이 대기 발령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를 겨냥했다.

김민수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22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인사권은 도지사의 고유 권한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의회와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면 문제가 달라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해당 국장의 대기 발령 사유로 사전 보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의회 부결을 막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사가 의회의 부결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묻는다는 인식으로 비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의회를 정책 추진 파트너가 아닌 장애물로 여긴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핵심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로, 이를 통해 건설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를 불편하고 비협조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집행부와 의회 간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장헌 의원도 5분 발언에서 "덕장이 필요하다"며 김 지사의 인사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지사의 시원스러운 행보에 비판이 적었던 공직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며 "게시판이나 언론의 지적처럼 (이번 인사가) 협박성 인사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장이나 용장이 아닌 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사와 관련된 지사의 현명한 처신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근 채용 관련 비위 혐의로 직위 해제된 충남도립대 총장을 거론한 뒤 "지사가 저보다 젊은 분을 도립대 총장으로 임명해 기대가 컸다"면서도 "인사가 만사라는데, 계속 보도되는 게 부끄럽고 아쉽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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