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 의혹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논논’서 폭로…“지인 대화 중 실명+금액 생생하게 들었다”
4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논논논’의 영상 ‘역대급 난상토론!(feat. 권력, 연예인, 성상납)’에서 출연진들은 연예계 스폰서 및 성접대 문제를 주제로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신정환은 “지인들과 차를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대화에서 한 여자 연예인의 이름과 성접대 금액을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500만 원, 1000만 원 단위의 금액이 오갔고, 같은 이름을 세 명이 동시에 언급했다. 그 자리에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정환은 “사업하는 선배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고 대화를 나눴다. 아는 후배들 얘기도 나와서 더 놀랐다”고 덧붙였다.
실명 언급했지만 “제작진에게도 말 못 해”…강병규도 “명단 본 적 있어”
함께 출연한 강병규가 “누구냐”고 묻자, 신정환은 “제작진에게도 말 못 한다. 실제로 돈 받고 사업가들과 술자리, 골프, 식사 등 접대를 했던 정황이라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그 여자 연예인이 세 사람이 친구라는 걸 대충은 알지만, 설마 얘기하겠냐는 생각에 그런 자리를 만든 것 같다”는 뉘앙스도 덧붙였다.
이에 강병규는 “과거에 명단과 가격표가 담긴 지라시가 돈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해당 발언이 현실에서 빈번하게 존재하는 문제임을 간접 시사했다.
제작진이 “그 여성이 발각되지 않았느냐”고 묻자 신정환은 “아직 공식적으로 걸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문은 퍼져 있었다”고 밝혔다.
연예계 스폰서·성상납 문제 다시 도마 위…온라인 ‘실명 추측’ 우려도
신정환의 발언 이후,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명을 추측하는 반응도 일부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증거 없이 언급된 만큼, 무분별한 추측 및 2차 가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예계 내 뿌리 깊은 성상납 및 스폰서 관행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실명 언급의 윤리적 책임과 파장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활동 복귀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으나, 이번 발언은 사실상 실명 언급에 가까운 폭로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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