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대구 중구의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설치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28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8분쯤 대구 중구 사일동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A씨가 28층 높이에서 1층 승강기 상부로 추락했다.
A씨는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으로, 승강기 구간 안전망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으며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인명사고다.
지난 1월에는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앞서 불과 열흘 전인 이달 11일에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두 명의 근로자가 실종됐다.
당시 20대 굴착기 기사는 13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광명 터널 붕괴 사고로 인한 근로자 사망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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