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뉴진스 혜인, 자필편지 "마음의 짐 덜어줘 고마워"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 혜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직접 답장, 손편지를 남겼다.

혜인은 22일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과 함께 운영 중인 mhdhh_friends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버니즈(팬덤명)에게 짧은 편지들을 써보았다"는 혜인이 올린 사진에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준 팬들을 위해 직접 펜을 든 혜인이 쓴 손편지 답장들이 담겼다.

그는 한 팬에게 "한 명의 사람으로서 현재 저를 바라봐주고 저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제 마음의 짐들과 걱정을 덜어줬기에 고맙다"고, 또 다른 팬에게는 "글을 읽으면서 용기가 더 생겼다" 등의 진심을 전했다. 



또 혜인은 "모든 버니즈에게"라며 답장이 아닌 편지도 남겼다. 그는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편지 하나하나 다 힘이 됐고 큰 위로가 됐다. 마음 같아선 다 답장을 쓰고 싶었다"며 답장을 받지 못한 팬들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너무 서운해 하지 않으면 좋겠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버니즈분들을 다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편지를 읽으며 감사한 생일이었다고도 적었다.

한편 혜인이 속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새 활동명 NJZ를 발표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에 나섰지만,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에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고, 뉴진스는 예정됐던 무대에 올라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어 뉴진스는 가처분 인용에 이의 신청을 했지만 이 또한 기각됐고, 항고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hdhh_friends 계정


조혜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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