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2024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 매출인 8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지정학적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2024년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은 B2B 부문이었다. 글로벌 B2B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엔터프라이즈는 21%, 중소기업(SMB)은 17% 성장했다. 특히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은 26%, 비엔드포인트 솔루션은 12% 성장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이 점차 다층 보안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비엔드포인트 솔루션 비중은 전체 기업 매출의 53%에 달했다.
주력 포트폴리오로 새롭게 공개된 ‘Kaspersky Next’는 엔드포인트 보호, EDR, XDR을 통합한 제품군으로, B2B 생태계 확대에 기여했다. 2023년 얼리어답터 대상으로 출시된 Next XDR Expert는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이 2배 증가했다.
차세대 AI 기반 ‘Kaspersky SIEM’은 위협 탐지·대응 기능을 강화해 전년 대비 39% 매출이 증가했고, 지능형 공격 대응 플랫폼인 ‘Kaspersky Anti Targeted Attack Platform’도 18% 증가하며 고급 위협 대응 제품군의 성과도 뚜렷했다.
보안 서비스 부문에서는 Kaspersky Incident Response가 20% 성장했으며, SOC 컨설팅(105%↑)과 침해 흔적 분석 서비스(271%↑)는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도 18% 성장을 달성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Kaspersky Thin Client의 신제품과 카스퍼스키OS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Appicenter’ 출시로 KasperskyOS 기반 제품 매출은 84% 성장했다. B2C 부문에서는 모바일 앱의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했고, Kaspersky Standard 제품은 AV-Comparatives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신규 솔루션 역시 성장세를 견인했다. SD-WAN, Hybrid Cloud Security, Container Security 등 클라우드·네트워크 보안 제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술력 검증을 위한 글로벌 평가 참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카스퍼스키는 2024년에도 가장 많은 독립 테스트에 참여하고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한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자리를 지켰다.
파트너십 확대와 글로벌 투명성 정책도 지속됐다. 아프리카 경찰청(AFRIPOL)과의 협약을 포함해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으며, 소스코드와 위협 탐지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는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터키·한국·콜롬비아에 새로운 투명성 센터를 개설하고 SOC 2 인증 갱신도 완료했다.
카스퍼스키 최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안드레이 에프레모프는 “기록적인 매출은 장기적 비전과 기술 전략이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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