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와 유정복 후보는 22일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약자와의 동행' 등 그의 정책 철학에 공감을 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차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기간 동안 호남을 방문한 후보가 저밖에 없다. 서울 인구 30~40%가 호남분들"이라며 "그분들과 함께하면서 약자와의 동행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오 시장이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싱크홀)과 관련한 해결책을 물었다면서 "디지털 기술 지하 지도 등을 명확히 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유 후보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만나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인천 지역에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역 인천시장인 유 후보는 인천시 정책 중 하나인 '천원주택'을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오 시장과 논의했다고 유 후보 캠프 측이 전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주거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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