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서울시가 동양하루살이, 붉은등우단털파리 등 여름철 유행성 출몰 곤충의 올바른 대처 방안에 대한 홍보 동영상 제작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22일 '살충제는 잠시 멈추고 자연을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대발생 곤충 바로 알기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 동영상에는 곤충 출몰의 생태적 이유와 시민 대처법, 익충의 역할 등을 알기 쉽게 담을 계획이다.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몇 년 사이 유난히 많은 개체가 출몰하면서 시민에게 불편을 안기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2022년 4418건, 2023년 5600건, 지난해 929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곤충이 차량에 달라붙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사체가 차량 부식을 유발하는 등 사고 위험도 나타난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살충제 살포 같은 강한 대응 대신 '공존' 메시지를 내세웠다. 그 배경에는 '익충도 함부로 없애선 안 된다'는 생태계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많이 나오는 곤충들이 최대 7월 중순까지 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곤충 대발생 규모에 따라 '바로 알기' 영상 표출 시기를 연장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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