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종료···‘HVAC’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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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년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종료···‘HVAC’ 주력

이뉴스투데이 2025-04-22 11:2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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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진=LG전자]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진출 3년 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철수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에코솔루션(ES) 사업본부 산하 EV충전사업담당 인력을 재배치하고, 2022년 GS그룹과 함께 인수한 제조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청산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한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사업을 추가로 사들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성장세가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해 현지 충전 사업자와 사업모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악재가 겹쳤다.

하이비차저는 지난해 매출 106억원, 영업손실이 72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로 지난해 감사보고서는 ‘의견거절’을 받았다.

하이비차저 지분 40%를 보유한 GS그룹도 경영 지속이 어렵다는 판단을 통해 사실상 청산을 예고했다. 다만, GS그룹은 제조업에서 손을 떼지만 GS차지비 중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은 이어간다.

LG전자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공급처 대상 유지보수 서비스는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관련 핵심 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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