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 /사진=뉴스1
SK텔레콤은 22일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SK텔레콤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드린다.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께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님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에 피해 사실 신고 이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 규모, 항목 등을 확인하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도 시행했다.
특히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우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주인이 있는 유심을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에 장착해 임의 사용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타인의 휴대전화에 유심이 장착되면 통화가 불가능해져 무단 사용을 막을 수 있으며 서비스 가입 시 해외 로밍 사용도 제한돼 해외에서의 부정 사용도 예방해준다. 다만 기존 가입한 로밍 요금제를 해지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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