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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셰플러는 21일 발표된 공식 세계 골프 랭킹(OWGR)에서 10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앞서 우즈만이 281주 연속, 264주 연속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셰플러는 2023년 5월 23일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으며 그 이후 계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현재 세계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벌써 3승을 거두며 셰플러와 격차를 좁혔지만, 셰플러는 지난해 전 세계 주요 대회에서 9승을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당분간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셰플러는 또 남자 골프 역대 3번째로 최장 누적 세계 1위 기록도 세웠다. 이번주 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 더스틴 존슨(미국·135주)을 제치고 136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켰다. 셰플러보다 더 오랜 기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우즈와 그레그 노먼(호주)밖에 없다. 우즈는 683주 동안 세계 1위를 지냈다. 무려 13년 넘게 세계 1위로 활동했다. 노먼이 누적 331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셰플러가 역대 3번째 최장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셰플러는 지난해 연말 손바닥 부상을 당한 여파로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셰플러의 다음 대회는 내달 1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다. 이후 8일부터 열리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15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골프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지난 14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까지 벌써 시즌 3승을 거둔 매킬로이가 평균 11.6110점으로 세계 2위를 유지했다. 그는 마스터스 우승 등 올해 상승세를 바탕 삼아 평균 14.1454점인 셰플러와 격차를 한껏 좁혀놨다.
잰더 쇼플리(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3위부터 5위까지 세계랭킹을 유지했다.
21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3년 만에 통산 16승의 기쁨을 맛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계단 오른 세계 20위가 됐고 김주형과 안병훈은 각각 37위, 40위로 하락했다.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김시우는 6계단 상승한 66위에 자리했다.
지난 20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거머쥔 김백준은 972위에서 400계단 이상 껑충 뛰어 5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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