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안정·자립 지원에 이동권 보장·접근성 개선까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장애인을 폭넓게 지원하며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에 나선다.
22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등록 장애인 수는 1천952명이다.
전체 인구 3만1천689명 중 6.2%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이들의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32억원을 투입한다.
566명에게 연금과 수당을 지급하고, 건강검진과 출산 비용 등 의료비와 장애 등록 검사비·진단비를 지원한다.
사회 참여와 자립생활을 돕기 위한 일자리 사업 운영과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거주시설 퇴소자 자립 정착금 지원 사업도 한다.
특히 올해 3월 장애인보호작업장 기능 보강 사업을 마치고 기존 황태 임가공사업에 더해 물티슈 생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1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동 약자 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령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공중이용시설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소규모 민간 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 생활이동지원센터, 수어통역센터 등 장애인복지시설 9곳과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를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 촘촘한 지원망을 확대한다.
한편 군은 오는 24일 인제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이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불편이 없도록 촘촘히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