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사회참여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직무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를 위해 '일역량 강화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낮은 인지능력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이다.
이 사업은 광주에 거주하는 19~39세(1985년 6월2일~2006년 6월1일 출생자)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상담, 맞춤형 직무훈련 프로그램 및 일경험, 사회관계 능력향상을 위한 멘토링과 상담 등을 종합 지원한다.
올해 총 2차례에 걸쳐 8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수별로 40명을 직무 훈련생으로 선발한다. 훈련 결과에 따라 기수별 10명에게는 실제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 훈련생으로 선발된 청년은 전문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8주간 직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훈련 기간에는 교육수당 월 35만원을 지급하며, 일경험 기회까지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8주 간의 일경험 기간에 총 140만원의 참여수당을 제공한다.
현장에는 직무멘토(지도원)가 배치돼 업무 적응과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1기 훈련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 달 23일까지 신청서와 종합심리검사 또는 웩슬러지능검사 결과지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광주청년 일경험드림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28일 광주청년통합플랫폼,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경계선 지능 청년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정책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이라며 "다양한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자립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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