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 약보합권···반도체주 하락세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2480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오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p,0.12%) 내린 2485.4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4p(0.29%) 내린 2481.18로 출발한 후 2480선 부근에서 지수 하단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8억원, 19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442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며 달러화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2%대 급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장중 97.9까지 떨어지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1.13%), 한미반도체(-3.86%) 등 주요 반도체주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현대차(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6%) ▲셀트리온(0.89%) ▲KB금융(0.24%) ▲NAVER(4.27%)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 ▲기아(-0.28%) ▲신한지주(-0.51%) ▲현대모비스(-1.43%) 등은 약세다.

세종시로의 대통령실·국회 이전 공약이 잇따르며 주가가 급등했던 계룡건설은 이날 하루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1p(0.02%) 오른 715.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p(0.56%) 내린 711.42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96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은 92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52%) ▲에코프로(-0.21%)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클래시스(-0.79%) ▲파마리서치(-1.52%) ▲삼천당제약(-2.01%)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1%) ▲HLB(0.75%) ▲휴젤(0.42%) ▲리가켐바이오(4.78%) ▲코오롱티슈진(2.24%) ▲에이비엘바이오(0.62%) 등은 상승 중이다.

신라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확대하는 항암제 임상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23.57%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