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배후지 11만평 넓혀…물류 기능 강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35년까지 단계적 사업 추진

부산항 신항 배후지 11만평 확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항 신항 배후지 북측지구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해 경남 진해지역으로 배후지를 35만8천522.2㎡(약 11만평) 확장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과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 걸쳐 있는 부산항 신항 배후지 북측지구는 93만평에서 104만평으로 넓어졌다.

또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부산항만공사(BPA)를 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했고, 진해신항 건설공사에 필요한 토석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7천825억원을 투입해 욕망산 일원을 개발, 항만 배후 기능을 강화할 물류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은 세계 7위 수준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무역항으로,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2030년에는 항만배후부지 약 175만평(579만㎡)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단순한 면적 확대를 넘어 향후 기업 입주와 물류 기반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물류 허브의 기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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