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AI 거버넌스 공유…MS·구글과 신기술 동향 파악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제개인정보전문가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21∼24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IAPP는 2000년 설립된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협회다. 매년 개최되는 서밋에는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를 비롯해 관련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신행정부 연방거래위원회(FTC) 멜리사 홀리오크 위원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정책을 논의한다.
또 미국 정부, 산업계 대표, 주요국 감독기구, 시민단체가 모이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의 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거버넌스'를 논의하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한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함께 AI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안전한 데이터·개인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고 위원장은 "AI 기술과 글로벌 정책 변화를 고려해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고, 개인정보위가 추구하는 혁신과 신뢰의 원칙 방향이 글로벌 AI 데이터 거버넌스에 반영되도록 국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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