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진(어퍼스피드)이 2025 프리우스 PHEV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10랩=43.46km)에서 열린 ‘2005 오네 슈퍼레이스 프리우스 PHEV 개막전은 송형진은 24분25초747의 기록으로 우승해 시즌을 산뜻하게 열었다.
결선 그리드는 송형진이 2분22초966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0.091초 차이로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과 디펜딩 챔피언인 강창원과 표중권(이상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전용민(비앙코웍스),김현일,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송경덕과 최준원(이상 레드콘모터스포트) 등의 순으로 결정됐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표중권이 이율과 '사이드 바이 사이드' 패틀을 펼치며 추월을 시도했다. 천용민과 김현일도 배틀에 뛰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강창원이 순위를 잃었다. 결국 표중권이 이율의 앞으로 나오며 2위가 됐다. 천용민은 추월 시도 중 컨트롤 실수로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헤어핀 구간에서 천용민이 다시 한 번 표중권을 공략, 이 과정에서 이율이 2위로 복귀했고, 천용민과 강창원, 표중권으로 순으로 대열이 다시 짜여졌다.
천용민에게 다가선 강창원이 3위 바통을 받았다. 천용민은 표중권과 김현일에게도 길을 내주고 6위까지 밀렸다. 김현일이 표중권을 압박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천용민과 최재경까지 경쟁에 뛰어들어 4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9랩, 김현일이 표중권을 제쳤고, 천용민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파이널 랩에서는 강창원이 이율을 돌려세우고 2위가 됐다. 레이스는 결국 송형진이 '폴 투 피니시'로 개막전을 손에 넣었고, 6.505초 차이로 강창원이 체커기를 받았다. 막판 길을 내준 이율이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김현일과 천용민, 최재경에 이어 서상언(다이나믹) 등의 순으로 레이스를 끝냈다.
송형진은 “지난 시즌은 다방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많아 올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개막전부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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