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기 후 충격 발언을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졌다. 이번 시즌 노팅엄과의 맞대결 두 번에서 모두 패배하며 28년 만에 '더블'을 허용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제외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도 1-2로 패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올인한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로메로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한 기자와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스페인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설에 입을 연 것이다. 로메로는 토트넘을 향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매년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버풀은 선수단을 강화한다. 첼시도 그러고 있다. 본받아야 하는 점이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봐야 하며 토트넘 보드진은 알아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항상 같았다. 코칭 스태프들은 책임을 졌지만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냈다.
토트넘 핵심인데 이적설이 나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고려 중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는 아틀레티코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선수 로메로를 노린다. 아틀레티코는 새 센터백 영입을 원하며 로메로가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손을 내밀었다.
마드리드 팀들이 원하는 가운데 로메로는 “계획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시즌 종료까지 두 달 정도 남았고 가능한 최고의 상태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UEL 준결승에 올랐는데 클럽에 중요한 단계다. 이렇게 높게까지 간 건 오랜만이다. 매우 기쁜 일이다.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취는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 아직 에이전트와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지금 그런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 시즌 종료까지 몇 달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뛰어보고 싶은 리그 중에 어떤 리그에서 뛰고 싶나?”라는 질문에 “라리가에서 뛴 적이 없다. 라리가에서 정말 뛰어보고 싶다. 아직 뛰지 못한 리그니까 그렇다”고 답했다. 이적설은 부정했지만 라리가로 가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적설이 더 촉발될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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