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무대 위에서 빛날 일탈과 성장 담은 두 번째 이야기
그룹 NTX(엔티엑스)가 한층 대중에 가까워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10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NTX는 두 번째 정규앨범 ‘OVER TRACK(오버 트랙)’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규 2집은 지난 2022년 11월 발표한 정규 1집 ‘ODD HOUR’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OVER N OVER(오버 앤 오버)’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NTX가 추구하는 음악적 다양성과 새로운 방향성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OVER N OVER’는 기존의 무거운 분위기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벗어나 자유롭고 흥겨운 에너지를 담아낸 곡이다. ‘음악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이 곡은 파티를 즐기듯 무대 위를 활보하는 NTX의 자유로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그룹 특유의 에너지에, 대중적 감성과 쉬운 멜로디를 가미해 한층 친숙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멤버 승원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고 새로운 장소,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하는 “이번에는 무엇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하면서도 항상 즐거웠다”고 말했다. NTX의 음악이 점점 더 ‘무대 위에서의 자유로움’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음악적 도전에 있어서도 NTX는 기존의 고집을 내려놓고 다양한 시도를 택했다. 팀의 중심 프로듀서 역할을 맡고 있는 로현은 “그동안 외부에서 만든 곡에 대해 다소 거부감이 있었지만, YG 프로듀서들과 공동작업을 해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며 “저희가 만든 곡뿐 아니라 외부와 협업한 곡들도 함께 담으며 색깔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팀의 멋과 개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앨범은 이지리스닝에 초점을 맞췄다. 대중이 쉽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숏폼 콘텐츠에서 빠르게 소비되는 음악 트렌드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윤혁 역시 “멜로디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해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자 했다. 노래가 쉬워야 귀에 남고, 릴스나 쇼츠처럼 짧은 콘텐츠에서도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퍼포먼스가 강한 곡이 총 7곡이나 되며, 앞으로 국내외 공연에서도 폭넓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앨범의 장르적 변화도 눈에 띈다. 처음 시도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나는 곡과 함께, CG 효과가 돋보이는 무대 연출도 더해졌다. 윤창훈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데, 시각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너무 잘 어울려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는 명확하다. NTX라는 이름을 더 많은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것. 멤버들은 “앨범이 릴스, 쇼츠 같은 숏폼 콘텐츠를 통해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 저희 이름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쇼케이스 말미, 로현은 “저희 멤버들이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팬들에게도 이런 웃음을 전하고 싶다”며 장내에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NTX라는 이름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새로운 사운드, 새로운 무대,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온 NTX. 그들의 두 번째 정규앨범 ‘OVER TRACK’은 단지 음악을 넘어, 그들의 정체성과 방향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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