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측 "후원금 11시간 만에 한도 채워… 94%가 소액 후원"

한동훈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후원금 모금 개시 약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를 채우며 모금을 마감했다.

21일 한 후보 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한 후원금 모금이 오후 7시 55분께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금 개시 40분 만인 오전 9시 40분에 10억 원을 돌파했고, 오후 2시 3분에는 20억 원을, 오후 5시 7분경에는 약 25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종 모금액은 29억4264만4213원이며, 총 3만5038명이 후원에 참여했다. 평균 후원금은 1인당 약 8만3984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는 93.9%에 해당하는 3만2893명에 달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22일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를 실시한다.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8명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상위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여론조사는 5개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평균치를 기준으로 진출 후보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