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J리그에서 보기 드문 실수가 나왔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일본 J1리그 11라운드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중 쉽게 볼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요코하마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분 마츠바라 켄이 자기 진영으로 스로인을 던졌다. 이를 스와마 코세이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차지 못했다. 이 공을 와타나베 료마가 잡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도 요코하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4분 야마네 리쿠가 추격골을 넣으며 쫓아갔지만, 후반 43분 다닐로 보자에게 추가 실점하며1-3으로 패배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 직후, 켄이 자기 진영 쪽으로 스로인을 던졌다. 예상치 못한 클리어링 실수로 실점이 원인이 된 건 스와마였다”라며 “본인도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스와마는 “내가 경기를 망쳐버렸다”라며 “그런 실수를 한 경험이 없었다.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코하마는 오는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8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를 만난다.
스와마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상대다. 우리가 잃을 게 없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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