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문화의 다양성 품은 신촌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 '메이븐 호텔'이 구성수 사진작가와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이미지 편의점’을 내년 4월 14일까지 1년간 진행한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신촌을 단순한 “대학가의 상업 공간”으로 인식하던 기존의 시선에서 벗어나,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회복시키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신촌이 ‘문학의 거리’로 지정된 지 12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학, 젊은의 거리', '자유’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문화를 품은 신촌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
이번 전시에서는 구성수 사진작가가 최근 2년간 작업한 결과물을 중심으로 총 46점을 만나볼 수 있다.
구성수 작가는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편의점에 진열된 각각의 상품들은 인간세상의 소박한 현실과 목소리들로 가득한 작은 도시같다. 경쟁과 광고가 선택되기 위한 몸부림, 라면이 높은 자리에 있고 도시락은 몸을 차갑게 하여 생명력을 유지하려 한다."며 세상이 담겨 있는 편의점은 작가의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은 세상과 맞닿아 있다.
구 작가는 "카메라를 메고 거리를 다니며 채집한 이미지들을 모아보니 편의점과닮아있다"며 "시선이 닿는 곳이 시각화 되어 작품으로 만들어져 '사진 편의점'이라는폴더에 모였다"며 이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작가의 말처럼 그릐 작품들은 시대가, 세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작품명 ▲탄핵된 시간들 ▲ 시위막는 경찰들의 패션에서 한국의 단면을 조명한 '광화문의 로키 패션'▲퇴근길 ▲충무로 ▲늘 꿈틀거리는 폭풍전야와 같은 도시 ''서울'을 표현한 '서울의소리' 등이 그 것이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내년 4월 15일부터 시즌 2 ‘사진, 인문학을 담다(가칭)’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메이븐 호텔과 구성수 사진작가는 이번 시즌1 전시기간 동안 사진을 주제로 한 강연과 작가와 함께 떠나는 테마형 여행 등 부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PNS Hotel은 레지던스, 호텔 개발 및 호텔 위탁 운영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미국의 윈담 월드와이드의 라마다 호텔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라마다 서울 남대문, ▲라마다 동대문, ▲라마다 종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 & 리조트, ▲메이븐신촌 등을 운영하고 있다.
PNS 호텔 김동현 상무는 "호텔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해 신촌이 가진 고유한 가능성과 문화적 감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신촌 메이븐 호텔에서 이번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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