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생을 주님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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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생을 주님께 헌신”

직썰 2025-04-21 21:2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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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향년 88세.

교황청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그는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았고, 입원 후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로 위험한 상태를 맞았다가, 지난 3월 23일 퇴원했다. 최근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으나 다음날 갑작스레 선종했다.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시달렸다. 특히 팬데믹 이후로 그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선종 소식에 세계는 슬픔과 애도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국 지도자들은 특별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으며, 국내에서도 개신교와 불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평생을 가난한 이를 위해 헌신한 교황의 선종을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부활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2층 발코니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부활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2층 발코니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2013년 아메리카대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허용해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아프리카 가톨릭사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냈다. 적대적 관계에 있던 미국과 쿠바의 2015년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2017년에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추방으로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생전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된 예식을 원한다"고 밝혔던 고인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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