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무역업체라더니…알고보니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세탁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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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무역업체라더니…알고보니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세탁조직

연합뉴스 2025-04-21 18:5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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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단체조직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5명 구속 송치

경찰이 압수한 일당의 휴대전화 경찰이 압수한 일당의 휴대전화

[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중고 휴대전화 무역업체로 위장해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뒤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중국인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3월 서울 금천구에 중고 휴대전화 무역업체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들이 가져온 범죄수익으로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정상적 수출로 위장해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중국인으로만 조직을 구성하고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사무실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3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2천600만원을 잃었다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수거책 등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들이 한 무역업체로 향하는 것을 포착했다.

지난 10일 이 업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장에서 자금 세탁책 4명과 수거책 1명을 긴급체포하고, 18일 이들을 모두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일부는 '합법적 무역업체'라며 혐의를 일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수익 5억1천여만원과 휴대전화 688대를 압수하고 이들과 연계된 해외 총책의 행방을 쫓고 있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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