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이자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케빈 패럴 추기경은 바티칸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아침 7시 35분(현지시각)에 로마 주교 프란치스코께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의 선종 소식은 전날인 일요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이 수천 명의 신도들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전한 이후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날달 감염으로 인한 이중 폐렴 치료를 위해 5주간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한 바 있다.
이제 교황 선출 전까지 가톨릭교회의 운영은 최고위급 성직자인 추기경단이 맡게 된다. 현재 가톨릭 추기경은 총 252명이며, 이 중 138명이 차기 교황 선출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바티칸으로 소집되어 '콘클라베'라고 알려진 교황 선출 회의에 들어가게 된다.
- 프란치스코 교황, '호흡기 문제로 위독한 상황'
-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사제들이 동성 커플 축복할 수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불구 사상 첫 이라크 방문
- 교황, '동성 커플 법적 보호받아야' 공개 발언
Copyright ⓒ BBC News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