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증시 급등락에 은행 가계대출 2.5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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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증시 급등락에 은행 가계대출 2.5조 증가

폴리뉴스 2025-04-21 17:32:14 신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여파가 4월에 본격 반영되면서 가계대출이 2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급등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1조원 넘게 늘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38조5511억원 대비 2조499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3월 증가폭인 1조7992억원을 넘어선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컸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585조6805억원에서 587조1823억원으로 1조5018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2월 토지허가제 해제로 인해 주택 구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4743건으로 전월 3233건 대비 46.7% 급증했다. 2월 접수된 건이 이달 들어 실행되면서 4월 주택담보대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라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는 은행권 및 2금융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1.5%포인트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한도도 기존 대비 5000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출금리 인하도 가계대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공시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2.84%로, 전월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함께 증가세에 있는 신용대출의 증가세는 가파르다. 시중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102조6658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조595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6435억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 빚을 내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일 단위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대출 증가세를 관찰하고 있으나, 토허제와 관련해 이달부터 대출이 늘고 있어 5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국의 대출 총량관리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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