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금 통장 잔액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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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금 통장 잔액 1조 돌파

폴리뉴스 2025-04-21 17:32:07 신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금 통장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안전자산 수요 현상이 확대된 탓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이 지난 17일 기준 1조6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1조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뒤 이달 들어 약 보름 만에 384억원이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 6101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5% 급증한 수준이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하면 이를 주로 국제 시세에 맞춰 금으로 환산해 적립하는 상품으로, 금값이 오르면 수익률도 올라간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 가격 상승세와 골드뱅킹 투자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온스당 3328달러를 기록했고, 하루 전에는 온스당 334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26% 급증한 수준이다.

국내 금 현물시장 가격도 같은 기간 12만7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금 현물시장의 거래대금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배, 약 342%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는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194억원에서 올해 1월에는 250억원, 2월에는 800억원대로 급등했다.

거래량도 올해 일평균 353kg으로 지난해 평균인 103kg보다 241% 급증했다.

금값 상승세와 함께 대체 투자로 은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576억원으로 지난해 말 445억원 대비 29.4% 급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안전 피난처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며 올해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3300달러에서 36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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