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사고는 45건·4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2시1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인근에서 A(70대)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구조한 뒤 귀가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1시49분께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인근에서 B(70대·여)씨가 길을 잃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구조 과정에서 드론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36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은 C(70대·여)씨는 드론이 위치를 확인해 구조대에게 발견될 수 있었다.
소방이 집계한 사고 구조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들로 큰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빠른 대처로 큰 부상자 없이 모든 길 잃음 관련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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