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2연패' 한국 여자배구, 최대 숙제는 '기본기' 부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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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2연패' 한국 여자배구, 최대 숙제는 '기본기' 부족 해결

한스경제 2025-04-21 16:1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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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나선 한국 올스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나선 한국 올스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2경기 모두 고개를 숙인 한국 여자배구가 기본기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지난 2017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9년까지 두 국가를 오가며 개최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돼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그사이 태국 배구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탔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3번째로 순위가 높다. 중국(5위) 일본(7위)에 이어 13위다. 반면 한국은 현재 35위다. 태국과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1승 4패로 열세다.

한국은 19, 2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도 1, 2차전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비록 친선의 의미가 강한 대회였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나선 2경기 모두 완패하면서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특히 한국은 1, 2차전 모두 서브 리시브와 연결 동작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고전했다. 상대의 서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범실로 인해 실점하거나,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주는 일이 잦았다. 연결 동작도 불안하다 보니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도 낮았다.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나선 한국 올스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나선 한국 올스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성형 한국 올스타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 부족’을 지적했다. 강 감독은 “기본기가 있는 선수와 없는 선수가 있다. 태국전을 통해 한국 배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기에 더 신경 쓰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기본기 발전은 한국 배구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꼬집었다.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의 기본기 문제가 지적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지난 8일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요즘 어린 선수들은 화려하고 눈에 보이는 플레이들을 좋아한다. 눈에 안 보이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기본기는 시기를 넘기면 배우기 어렵다. 기본기에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배구 지도자가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기본기’를 강조한다. 선수 개개인이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야만 팀의 조직력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또한 전술 이행 능력에도 기본기는 필수 덕목이다. 지난해 본지와 만난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는 “배구에서 처음 공격하는 게 서브고, 처음 방어하는 게 리시브다. 기본기가 안 되면 첫 공격과 방어를 모두 제대로 못 하게 되는 셈이다. 결국 기본을 잘해야 승리할 수 있고, 우승에 가까워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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