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대출 2조5000억원↑...토허제 후폭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4월 가계대출 2조5000억원↑...토허제 후폭풍

투데이신문 2025-04-21 15:54:08 신고

3줄요약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에만 2조5000억원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토지허가거래제 해제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면서 관련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38조5511억원)과 비교해 2조4998억원 늘어 증가폭 역시 3월(1조7992억원)을 넘어섰다. 신학기 이사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컸던 2월 증가폭(3조931억원)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5018억원(585조6805억원→587조1823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들이 연초부터 금리를 내린 것과 더불어 2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등이 맞물리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뒤 재지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4743건)가 전월(3233건) 대비 46.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1조595억원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너스 통장은 6435억원 급증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5% 넘게 폭락했던 지난 7일에는 4929억원 크게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 고유 가계대출 잔액(정책대출 제외분) 잔액도 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5대 은행의 정책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634조7374억원으로, 지난 3월 말(633조9577억원)보다 7796억원 늘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를 자극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도 크다. 

한편 5대 은행의 고유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계대출 관리 등의 여파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