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속 행사 강행' 월드옥타, 논란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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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속 행사 강행' 월드옥타, 논란의 중심에 서다

뉴스로드 2025-04-21 15:4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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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연합뉴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연합뉴스

[뉴스로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안동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4억 원의 지원금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월드옥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악의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안동에서 진행되며, 일부에서는 이재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4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지자체가 축제나 행사를 후원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와 안동시는 보조금과 함께 행사장 및 외국 바이어들의 숙박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의 지자체는 이러한 공직선거법 저촉 우려로 인해 유사한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제주도는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를 7월로 연기했으며, 충남 홍성군은 '고항봄꽃한우축제'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하여 월드옥타는 행사 기간 중 240개 국내 기업의 수출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이재민 돕기 성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회원들은 현 집행부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협회 명칭을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로 변경하려다 내부 반발에 부딪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일부 회원들은 이러한 무리한 추진이 협회 내 갈등을 일으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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