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마을버스 배차 간격 미준수, 난폭 운전, 불친절 등 주요 민원 사항 개선을 위한 '마을버스 모니터단 사업'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 서비스를 평가하는 참여형 교통 점검이다. 지역 주민 4명이 4개 노선(용산01~04) 마을버스를 직접 탑승해 운행 실태를 점검한다.
노선별로 매달 2차례 점검한다. 배차 간격 준수 여부, 운전 태도, 승객 응대 태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결과는 운수회사에 전달해 자율적 시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중대한 사항은 구 교통행정과가 별도 점검하고 행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중대한 사항은 과도한 배차 간격, 과속과 급정거, 신호 위반, 고의적인 승객 무시 또는 승하차 거부, 승객 안전 위협 난폭 운전 행위 등이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가 모니터단을 추천했다. 모니터단은 마을버스 점검에 필요한 교통비와 활동비를 받는다.
이 밖에 구는 이와 함께 마을버스 노선 개선 용역을 18일 시작했다. 구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원효로2동과 이촌2동 교통 취약지역을 조사해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현재 구가 운영 중인 문화 시설 셔틀 버스 노선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마을버스 모니터단과 노선 개선 용역을 통해 작은 이동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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